2025.12.18 (목)

  • 맑음동두천 3.0℃
  • 맑음강릉 6.3℃
  • 맑음서울 5.0℃
  • 맑음대전 5.1℃
  • 맑음대구 6.7℃
  • 맑음울산 8.7℃
  • 맑음광주 9.1℃
  • 맑음부산 9.1℃
  • 맑음고창 4.9℃
  • 맑음제주 9.6℃
  • 맑음강화 1.9℃
  • 맑음보은 3.0℃
  • 맑음금산 3.1℃
  • 맑음강진군 5.9℃
  • 맑음경주시 4.9℃
  • 맑음거제 6.1℃
기상청 제공

은행

외환은행, ‘GICC 2014’ 은행권 중 단독 참가


(조세금융신문) 외환은행(은행장 김한조)은 17일, 18일 양일간 잠실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되는 ‘GICC 2014(Global Infrastructure Cooperation Conference 2014)’행사에 시중은행 중 단독으로 참가하여 국내 건설기업들을 대상으로 외국환 전문컨설팅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해외건설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GICC 2014’ 행사는 전세계 29개국 40개 기관 소속 고위급 인사 70명이 참석해 각국별 주요 발주예정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국내 기업과 일대일 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국내 건설기업 관계자 600여명이 참가하며, 국내 정책금융기관 등과 연계하여 효율적 금융 조달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되었다.
 

  더불어, 해외 건설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국내기업과 해외발주처간 인적 네트워크형성을 지원하고 분야별 관심 프로젝트에 관한 1:1 매칭 상담 등이 준비되어 있어 관심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설명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외환은행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해외건설에 참여하고자 하는 국내기업들의 입찰, 수주 관련 외화지급보증 발급절차 등 외국환 관련 1:1 맞춤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한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지난 반세기 동안 축척한 해외 금융노하우를 활용하여 국내건설기업들의 해외건설 및 플랜트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되는 외국환 맞춤 컨설팅 제공”하고 “향후 보다 차별화된 금융 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제공해 나가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외환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지난해 2월 “중소기업 글로벌 자문센터”를 설립하여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에게 수출입업무, 환리스크관리, 외화지급보증 등 외국환 관련 종합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해 오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