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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NH농협은행, 고객맞춤형 '펀드정보시스템' 개편

신규펀드 판매 프로세스 단계별 안내...‘나만의 관리고객·계좌’ 메뉴 신설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NH농협은행은 오는 13일부터 고객 맞춤형 사후관리 강화를 위해 '펀드정보시스템'을 확대 개편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09년 도입한 '펀드정보시스템'은 당행에서 판매되는 펀드 상품추천·판매지원·사후관리 등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는 영업점에서 고객에게 전문적인 투자상품 정보를 제공해주는 기능을 하고 있다.


이번에 확대 개편된 新펀드정보시스템은 펀드 신규시 판매 프로세스를 단계별로 안내하여 불완전 판매를 방지하고, ‘나만의 관리고객·계좌’ 메뉴를 신설해서 사후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다양한 펀드 검색 기능으로 고객 상담 서비스 질을 높이고, 통합업무시스템과 연계해서 신속한 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경섭 은행장은 “新펀드정보시스템 확대 개편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나은 펀드 상담서비스는 물론 꼼꼼한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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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