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17일 열린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첫 회의에서 차기 행장 후보를 선정하기 위한 일정과 선정방법을 논의했다. 이날 임추위에서 신속한 선임절차 진행과 논란 불식을 위해 후보자 공모 절차를 생략하기로 결정했다.
임추위는 ▲노성태 전 한화생명 경제연구원장 ▲장동우 IMM인베스트먼트 대표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박상용 연세대 교수 ▲톈즈핑 푸푸다오허 투자관리유한공사 부총경리 총 다섯 명으로 구성됐다.
임추위에서는 면접대상자 선정 등 임추위 결정사항들은 즉시 공표해서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합의했다. 향후 임추위 위원들은 후보자와 언론을 개별 접촉하지 않기로 했다.
임추위는 헤드헌터를 통해 행장 후보군을 추천받는다. 이후 다음에 열릴 임추위에서 후보군 압축, 선정절차, 선정방법 등을 결정해서 다음주 공표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 임추위 관계자는 “이번 우리은행 은행장 선임과 관련하여 신속히 우리은행의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덕망을 갖추고, 지속성장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여 기업가치를 충분히 높일 수 있는 경영능력과 경험을 갖춘 리더를 찾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 말했다.
한편, 외부인사를 후보에 포함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실한 결론을 내려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 차기 행장에 대한 '낙하산 인사'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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