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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산업은행, '플랫폼 비즈니스 전략 심포지엄' 개최

이동걸 회장 "2021년까지 벤처·중견기업에 대한 자금공급 비중 40조원으로 확대할 것"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산업은행은 지난 17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혁신성장의 길 - Platform 혁명'을 주제로 한 플랫폼 비즈니스 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이정희 중소기업학회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을 비롯한  중소벤처·중견기업 CEO 등 280여명이 참석했다. 이는 경제성장을 위한 새로운 핵심전략으로 강조되는 ‘혁신성장’ 중요성을 일깨우고, 이에 대한 실행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주제발표에서는 ▲글로벌 플랫폼 비즈니스 리딩 기업들의 성공전략 및 사례 ▲(주)카카오의 혁신적 업무방식 및 인적자원 관리전략이 소개됐다. 그 외에도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구축 등 혁신경영 성장전략이 제시됐다. 특히 ‘4차 산업혁명’과 ‘플랫폼 비즈니스’ 등 혁신을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 방안도 활발하게 논의됐다.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유망기업 투자 강화 ▲중소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코스닥 등 회수시장 활성화를 통한 창업-성장-재투자 선순환 생태계 구축 등 정부 차원에서의 중소·중견기업 집중 육성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혁신성장이란 국내 경제가 대기업 중심 성장에서 벗어나 다양한 주체가 중견기업,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건강한 기업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라며 "산업은행은 중소벤처 및 중견기업에 대한 자금공급과 비중을 2021년까지 40조원(62%)까지 확대하겠다”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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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