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1 (화)

  • 맑음동두천 15.3℃
  • 흐림강릉 14.0℃
  • 흐림서울 16.7℃
  • 맑음대전 16.8℃
  • 맑음대구 15.9℃
  • 맑음울산 14.1℃
  • 맑음광주 17.2℃
  • 구름조금부산 16.8℃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18.0℃
  • 흐림강화 14.5℃
  • 구름조금보은 14.9℃
  • 맑음금산 14.4℃
  • 맑음강진군 15.7℃
  • 구름조금경주시 15.1℃
  • 구름조금거제 17.1℃
기상청 제공

은행

올 3분기 저축은행 가계대출 규모 전년 동시점보다 19.8%↑

저축은행 가계대출 잔액 20조6000억원...은행권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적용으로 인한 '풍선효과'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3분기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규모가 20조원을 넘어섰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잔액(3분기 기준)20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시점보다 19.8% 증가한 것이다.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약 4년간 제자리걸음하다가 최근 3년 사이 급격히 증가했다.

 

실제로 20113분기 기준 94000억원이던 저축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20123분기 9조원으로 줄었다. 그 당시 저축은행 부실 사태로 인한 영업정지와 예금 대량인출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후 저축은행 가계대출은 20133분기 9조원, 2014995000억원에 머물렀다.

 

그러다 지난 20153분기부터 127000억원, 2016172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정부가 은행권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적용하면서 제1금융권 대출이 어렵게 된 저소득·저신용자들이 저축은행으로 몰려드는 풍선효과가 발생한 것이다.

 

이에 금융당국이 지난 3월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전 상호금융권으로 확대한 후에야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한풀 꺾였다.

 

저축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20153분기 전년 동기보다 33.7% 늘었고, 20163분기에도 35.4% 증가했다. 그러나 올해는 가계대출 증가폭이 19.8% 수준으로 급감했다.

 

저축은행은 대출받기 위한 문턱이 낮은 대신 대출금리가 상대적으로 높다. 주 고객층이 저소득·저신용자인 만큼 금리 인상시 대출연체가 우려되는 가계대출 뇌관으로 꼽힌다.

 

한편, 저축은행 외에도 제2금융권 가계대출 규모는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신용협동조합의 가계대출 잔액은 전년 동기보다 9.2% 증가한 379000억원, 새마을금고는 20.7% 급증한 716000억원이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