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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관, 인천공항지역 관세사 대상 관세행정 설명회 개최

성태곤 수출입통관국장 “관세사업계와 소통으로 원활한 관세행정 이끌어갈 것”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27일 인천공항지역 관세사와 관세사 직무보조자를 대상으로 관세행정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세관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최근에 개정된 법령·고시·지침 등과 주요 수입·수출 신고 오류사례 및 유의사항 등의 설명을 진행했다.


인천세관은 관세행정의 핵심동반자인 관세사업계의 성실한 세관신고를 유도하고, 불합리한 관세행정 및 수출입 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청탁금지법에 대한 인식을 정착시키기 위해 관세사와 관세사 직무보조자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협력도 당부했다.


이번 설명회를 주관한 성태곤 수출입통관국장은 “앞으로도 이러한 설명회를 수시로 개최해 세관과 핵심동반자인 관세사업계가 긴밀한 협력과 소통으로 더욱 원활한 관세행정을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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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