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 코스피가 9월에 이어 10월에도 2,000~2,090p 수준에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10월 주식투자 전략은 3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 및 종목을 중심으로 선별적 접근이 바람직할 것으로 전망된다.
NH농협증권은 29일 10월 전략 보고서에서 “9월 코스피는 외국인이 월간기준 6개월 만에 순매도로 전환함에 따라 대형주를 중심으로 수급 여건이 악화되며 전월비 1.8% 하락했다”며 “10월에도 코스피의 강세전환이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어 9월에 이어 제한된 범위내 변동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아람 선임연구원은 “현재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동기비 1.7% 감소하지만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제외하면 전년동기비 19.9%증가가 예상된다”며 “어닝시즌이 진행되면서 추가로 하향 조정될 여지가 있기 때문에 이익모멘텀이 유효한 업종 중 최근 이익 상향 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업종을 중심으로 관심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NH농협증권은 10월 주식시장의 긍정적인 변수로 세가지 사항을 꼽았다. 이아람 연구원은 “10월 4중전회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중국의 주요 정치 및 경제 회의가 잇따라 예정되어 있어 중국 정부의 정책 기대감이 커질수 있다”며 “유로존 경제 성장 둔화가 지속되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의 강력한 정책 제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기관 매수가 이어지면서 외국인 순매도에 따른 수급 공백을 방어하며 지수 하방경직성이 강화되고 있다”면서도 “유로존 경기 둔화 우려, 엔화 약세에 따른 국내 수출주 투자심리 부담, 3분기 어닝시즌 우려 등은 시장에 부담 요인이다”고 분석했다.
한편, NH농협증권은 유틸리티, 증권, 음식료·담배, 내구소비재·의류, 디스플레이, 은행 업종 등에 관심이 필요하고, 관심 종목으로는 한전기술, 한전KPS, CJ프레시웨이, CJ제일제당, 한국금융지주, 삼성물산, 현대제철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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