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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한금연, ‘금융산업의 빅데이터 활용과 향후 과제’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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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 한국금융연구원은 1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융산업의 빅데이터 활용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윤창현 한국금융연구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금융권에서의 개인정보 대량 유출 사고에 따른 개인정보보호 이슈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빅데이터 활용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빅데이터활용과 개인정보보호의 조화로운 추진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 절실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세미나에서 이석호 한국금융연구위원이 ‘금융산업의 빅데이터 활용 및 이슈’ 그리고 정영수 한국정보화진흥원 책임연구원이 ‘금융업권의 빅데이터 활용과 개인정보보호, 이어 삼성카드 허재영 부장이 ’빅데이터로 만드는 실용적인 혜택‘, 마지막으로 교보생명 김욱 상무가 ’보험사, 빅데이터에 답을 묻다‘를 발표했다.
 

이어서, 정지만 상명대 경제학과 교수의 사회로 주제에 대한 종합 토론이 진했됐다. 정지만 상명대 경제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은 김종현 우리금용경영연구소 연구위원, 김현정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 박동규 PwC컨설팅 이사, 신윤성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이윤석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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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