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 금융감독원이 2일 공개한 ‘2014년 상반기 여신전문금융회사(신용카드사 제외)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향후 여전업에 대한 전망이 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총자산은 88조 8,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4%(1조 2,000억원)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4,783억원으로 15.7%(888억원)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할부금융, 시설대여 등의 고유자산(38조 2,000억원)이 전년말 대비 4.8%(1조 7,000억원) 증가하였고 대출금(38조 9,000억원)이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1.6%(6,229억원) 늘어났다”며 “유가증권(3조 9,000억원)은 보유주식 매각 등의 영향으로 전년말 대비 28.5%(1.6조원) 감소했다”고 말했다.
반면 “유형자산처분손실은 △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816억원)보다 100.9% 줄었다”며 “할부금융이익(5,662억원)과 시설대여이익(7,006억원)도 각각 4.7%, 2.1%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조달금리 하락으로 이자비용(1조 3,275억원)이 줄었다”면서도 “이자수익(2조 839억원) 역시 2.9%(614억원) 감소해 순익이 크게 늘어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여전사의 총재권 연채율은 3.06%로 전년말 대비 0.19% 하락하고 고정이하채권비율도 3.07%로 0.17%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은 “총채권 연채율 및 고정이하채권비율 모두 소폭 하락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금융환경 변화로 영업경쟁이 심화되고, 새로운 수익기반 발굴은 마땅치 않은 등 향후 여전업에 대한 전망이 밝지만은 않은 상황이다”고 평가했다.
한편, 금감원은 여전사의 영업 및 재무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신기술사업금융을 포함한 기업금융의 활성화 등 새로운 여신전문금융업 개편 환경을 감안한 감독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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