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7 (토)

  • 흐림동두천 -9.9℃
  • 흐림강릉 -3.6℃
  • 흐림서울 -7.9℃
  • 흐림대전 -6.3℃
  • 흐림대구 0.9℃
  • 흐림울산 1.5℃
  • 흐림광주 -2.6℃
  • 흐림부산 3.8℃
  • 흐림고창 -3.6℃
  • 흐림제주 2.3℃
  • 흐림강화 -10.0℃
  • 흐림보은 -6.2℃
  • 흐림금산 -5.3℃
  • 흐림강진군 -2.3℃
  • 흐림경주시 0.7℃
  • 흐림거제 3.8℃
기상청 제공

‘개봉박두’ 제네바모터쇼, 3대 트렌드는 ‘친환경·고성능·SUV’

현대 ‘코나 일렉트릭’·기아 ‘신형 씨드’ 등 친환경차 시장 집중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인 ‘제네바 국제 모터쇼’가 스위스 제네바의 팔렉스포에서 6일(현지시간)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8일 개막한다. 올해는 180여개 업체가 신차 110종을 포함해 총 900여종의 차량을 전시하며 70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전망이다.

 

제네바모터쇼가 제시하는 올해 신차 트렌드는 ‘친환경’, ‘고성능’,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로 요약된다. 이에 국내외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이번 모터쇼를 통해 자사 기술력을 과시하는 신차를 대거 출품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업체 중에서는 현대·기아차와 쌍용차가 참가해 전동화, SUV 트렌드를 반영한 신차를 출품한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이번에도 각종 순수전기차(EV)·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수소전기차 등 다양한 친환경차를 선보이며 총공세를 펼친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코나 전기차 버전인 ‘코나 일렉트릭’을 데뷔시키면서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또 풀체인지를 거쳐 상품성을 높인 ‘신형 싼타페’도 유럽에 최초로 공개한다.

 

아울러 수소전기차 ‘넥쏘’ 1대와 친환경차 전용브랜드 ‘아이오닉’도 전시한다. 현대차의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줄 콘셉트카 1대도 선보인다.

 

 

기아차는 유럽 전략형 모델인 ‘씨드’ 3세대 모델을 선보인다. 신형 씨드는 6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로 현대·기아차 3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스트림 기술이 적용됐다. 또 니로 PHEV, 왜건 PHEV, 쏘울 EV 등 총 16대를 전시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출시한 수소차 넥쏘가 회사의 미래를 보여준다면 코나 일렉트릭과 니로 EV는 현재 형성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 곧바로 대응할 차종”이라며 “이번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모든 플랫폼의 친환경차를 아우르는 기술 선도 역량을 널리 알리고 세계 친환경차 시장의 리더 위치로 올라서겠다”고 밝혔다.

 

 

쌍용차도 ‘렉스턴 스포츠’를 앞세워 유럽 수출길 확대에 나선다. 프리미엄 픽업을 표방하는 렉스턴 스포츠는 모터쇼 데뷔를 시작으로 글로벌 판매에 돌입한다.

 

또 EV 콘셉트카 ‘e-SIV(electric-Smart Interface Vehicle)’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e-SIV는 지난 2013년과 2016년 제네바모터쇼에서 선보인 SIV-1, SIV-2에 이어 선보이는 3번째 SIV 시리즈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쌍용차의 친환경 정책과 자율주행기술 등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의지와 청사진을 제안할 방침”이라며 “올해를 전기차 전략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제네바모터쇼에서는 유럽 시장을 잡기 위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경쟁도 본격 시작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최신 반자율주행 기술에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더 뉴 C클래스’를 내놓는다. BMW는 4년 만에 풀체인지를 거친 SUV 신차 ‘뉴 X4’를 공개하고 아우디는 주력 세단 ‘A6’ 8세대 모델을 소개한다.

 

폭스바겐은 미래 모빌리티의 새 비전을 제시하는 콘셉트카 ‘I.D. 비전(I.D. VISSION)’을, 포르쉐는 고성능 스포츠카 ‘신형 911 GT3 RS’를 각각 세계 최초로 내놓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