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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THE K9’ 렌더링 공개…내달 출시 예정

차로유지보조·후측방모니터 등 첨단 주행 신기술 대거 적용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기아자동차가 내달 출시 예정인 플래그십 세단 ‘THE K9’의 외장 렌더링 이미지를 7일 공개했다.

 

THE K9은 ‘Gravity of Prestige: 응축된 고급감과 품격의 무게’를 디자인 콘셉트로 풍부한 볼륨감과 입체감이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에는 빛의 궤적을 동적으로 형상화한 LED 헤드램프와 기하학적 패턴의 시그니처 그릴을 적용해 독창적인 디자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측면부는 균형 잡힌 비례감을 기반으로 전체적으로는 안정적인 이미지를 추구하면서 동시에 긴장감 있는 면 처리와 변화감 있는 캐릭터라인을 통해 강력하면서도 역동적인 주행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후면부의 리어콤비램프 역시 빛의 움직임을 형상화한 디자인이 적용됐고 크롬 가니쉬를 더해 고급스러움을 한층 강화했다.

 

아울러 THE K9에는 △차로유지보조(LFA) △후측방모니터(BVM)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터널 연동 자동제어 기능 등 첨단 지능형 안전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THE K9은 웅장하면서도 기품 있는 외관과 첨단 지능형 주행 신기술이 대거 집약된 플래그십 세단”이라며 “기아차의 디자인과 기술력의 정수로서 고급차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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