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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코리아, 소형 하이브리드 ‘프리우스C’ 출시

19.4km/ℓ 높은 연비·세제 혜택 강점…판매가격 2490만원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도요타의 2000만원대 소형 하이브리드차(HEV) ‘프리우스C’가 한국 시장에 상륙했다.

 

도요타코리아는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프리우스C 출시 행사를 열고 이날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처음 출시된 프리우스C는 프리우스 라인업의 막내에 속하는 소형차로 작년까지 152만대의 글로벌 누적 판매를 기록한 인기 모델이다.

 

프리우스C는 1.5ℓ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19.4km/ℓ의 높은 연비효율과 친환경성, 젊고 세련된 감성의 12가지 외장 색상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또 하이브리드 배터리를 뒷좌석 하단에 넣어 넉넉한 적재공간을 확보했으며 동급 최다 수준인 9개의 SRS 에어백과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를 기본으로 장착했다.

 

프리우스C 구매 고객은 하이브리드차 구매 혜택인 최대 310만원의 세금 감면에 더해 적은 이산화탄소 배출량(84g/km)에 따른 정부 보조금 50만원까지 받아 총 360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

 

구매 이후에는 도심 혼잡 통행료 감면, 공영 주차장 이용료 최대 80% 할인, 하이브리드 메인 배터리 10년 또는 20만km 무상 보증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다케무라 노부유키 도요타코리아 사장은 “지난해 도요타는 한국에서 총 1만1698대를 판매해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운 한편 7347대의 하이브리드차를 판매했다”며 “앞으로 프리우스C와 함께 생기발랄한 도요타 하이브리드의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프리우스C는 도요타 하이브리드의 대표선수로서 운전하기 쉽고 즐거운 매력으로 국내 소비자로부터 사랑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요타코리아는 기존에 판매하던 준중형 프리우스와 왜건형 프리우스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프리우스 프라임에 이어 2500만원 이하 프리우스C를 추가해 하이브리드 고객군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프리우스C의 올해 판매 목표는 800대이며 지난달 26일부터 현재까지 100대의 사전계약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다케무라 사장은 “도요타는 지난해 브랜드 최다 판매(1만1698대), 하이브리드차 최다 판매(7347대)를 기록했다”며 “올해 서비스센터 3곳을 추가하는 등 한국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해 11% 성장한 1만3000대의 브랜드 판매량을 달성하고 이 중 65%를 하이브리드차로 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리우스C의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2490만원이며 고객 인도는 내달 2일부터 이뤄진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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