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8 (목)

  • 맑음동두천 -2.9℃
  • 맑음강릉 4.6℃
  • 맑음서울 0.6℃
  • 맑음대전 -1.2℃
  • 맑음대구 0.8℃
  • 맑음울산 3.7℃
  • 맑음광주 2.1℃
  • 맑음부산 5.5℃
  • 맑음고창 -1.6℃
  • 맑음제주 6.6℃
  • 구름조금강화 -1.0℃
  • 맑음보은 -3.4℃
  • 맑음금산 -3.0℃
  • 맑음강진군 -1.0℃
  • 맑음경주시 3.2℃
  • 맑음거제 4.9℃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美 트럼프 '주한미군 철수' 발언에 북한은? "본성 나왔다…무조건 해라"

도발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 철수 발언으로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한국과의 무역적자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며 주한미군 철수 시사 발언을 내비쳤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한 사이 주둔 중인 미군을 언급하며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두고보자"며 불만을 드러냈다.

 

논란이 불거지자 백악관과 미군 수뇌부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런 말을 한 적 없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한반도 정세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한국이 양국 사이에서 신중한 태도를 취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 북한 측 또한 "오만한 지배자의 흉심과 날강도적 본성이 나왔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동조하고 있어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북한 노동신문은 최근 논평을 통해 "남조선 인민들이 바라는 것은 불청객인 미제 침략군의 무조건적으로 물러나야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남조선을 그 누구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미국의 침략적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서"라며 "(미국의) 다른 민족에 대한 멸시와 패륜패덕에 젖은 미제침략군이 남조선 인민들에게 들씌우는 불행과 고통은 이루 헤아릴 수 없다"며 한반도에서 물러날 것을 주장했다.

 

이에 따른 '주한미군 철수' 논란으로 세간의 첨예한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