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7 (토)

  • 흐림동두천 -9.9℃
  • 흐림강릉 -3.6℃
  • 흐림서울 -7.9℃
  • 흐림대전 -6.3℃
  • 흐림대구 0.9℃
  • 흐림울산 1.5℃
  • 흐림광주 -2.6℃
  • 흐림부산 3.8℃
  • 흐림고창 -3.6℃
  • 흐림제주 2.3℃
  • 흐림강화 -10.0℃
  • 흐림보은 -6.2℃
  • 흐림금산 -5.3℃
  • 흐림강진군 -2.3℃
  • 흐림경주시 0.7℃
  • 흐림거제 3.8℃
기상청 제공

KT, 내년 3월 5G 상용화 공식 선언 ‘전략은?’

평창 동계올림픽 기술 운영 및 노하우 바탕으로 시장 선도
5G 단말 내년 2분기 출시 예정…“B2B 시장 타깃 우선 공략”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 5G 네트워크를 선보이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기술력을 바탕으로 내년 3월 완벽한 5G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겠다”

 

KT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서 대회통신망 및 방송 중계망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세계 최초로 5G 네트워크를 운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3월 5G 서비스 상용화를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사장)은 “이번에 평창에서 KT는 3년 전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약속을 지켰다”며 “KT는 이미 축적한 5G 기술, 노하우는 물론 솔루션을 추가적으로 완성해 내년 3월 국민들에게 완벽한 5G를 선보일 것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KT는 5G를 단순한 네트워크에서 통합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경제발전, 생활혁신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공개했다.

 

우선 KT는 5G를 산업과 생활을 변화시키는 ‘통합 플랫폼(5G as a Platform)’으로서 진화시키기 위해 가상화 기술을 5G에 접목했다. KT가 개발한 네트워크 가상화 통합 제어체계 ‘E2E 오케스트레이터’는 5G가 플랫폼으로 발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2E 오케스트레이터는 단말에서 기지국, 코어 장비까지 가상화를 통해 연결해 5G 네트워크를 신속하게 관리해주는 시스템이다. 이를 활용하면 네트워크 가상화 장비를 서비스 수요에 따라 빠르게 변경될 수 있어 효율적인 네트워크 운용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커넥티드카, 5G 팩토리, 드론 등과 같은 5G 서비스를 플랫폼 형태로 자유롭게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KT는 지난 3년간 평창 5G 시범서비스를 준비하며 100여건의 기술 특허를 출원하는 등 5G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삼성전자, 인텔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5G 시범서비스를 위한 ‘평창 5G 규격’도 제정했다.

 

KT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 완벽한 5G 상용화를 위해 ‘5대 5G 네트워크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5대 5G 네트워크 솔루션은 △5G 슬롯 일체형 구조 △5G-LTE 연동 구조 △지능형 다중빔 트래킹 솔루션 △인빌딩 솔루션 △인공지능 기반 네트워크 최적화 솔루션이다.

 

오성목 사장은 “5대 솔루션은 서비스 커버리지 확대 등 5G 네트워크의 성능을 극대화해 5G 서비스가 빠른 시일에 이용자의 생활 속에 파고드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KT는 80% 수준까지 솔루션 개발을 완료했으며 올해 3분기 안으로 완성해 본격적인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당장 내년 3월부터 일반 고객들이 스마트폰으로 5G 서비스를 이용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삼성전자, 퀄컴, 인텔, 화웨이 등이 개발 중인 5G 단말용 칩세트가 올 연말부터 내년 상반기 사이 출시될 예정이고 5G 모바일 기기는 내년 2분기에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망 구축도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오 사장은 “5G 전국망을 초기부터 LTE 커버리지 수준으로 깐다는 것은 주파수 할당 등 여러 이슈로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초기에는 주요 도시에 5G망을 부분적으로 깔고 나머지는 LTE로 커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이유로 우선 B2B 시장을 타깃으로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후 5G 단말이 나오면 B2C 시장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6월로 예정된 5G 주파수 경매와 관련해 오 사장은 “LTE는 주파수가 너무 파편화돼 있어 사업자가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애로가 있었다”며 “이번에는 1MHz나 1GHz 등 큰 블록 단위로 준다면 간섭을 신경 쓰지 않고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필수설비 공유와 관련해서는 “적정대가가 주어진다면 최대한 협조해서 5G가 조기에 상용화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할 것”이라면서도 “아직 적정대가에 대해 내부적으로 논의한 바 없어 구체적인 사항은 시간이 지난 다음 공개를 할 계획”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