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구름조금동두천 -2.5℃
  • 맑음강릉 3.0℃
  • 맑음서울 0.0℃
  • 맑음대전 0.5℃
  • 맑음대구 3.1℃
  • 맑음울산 2.7℃
  • 맑음광주 2.9℃
  • 맑음부산 3.9℃
  • 맑음고창 1.1℃
  • 구름조금제주 6.9℃
  • 구름조금강화 -2.9℃
  • 맑음보은 -1.7℃
  • 맑음금산 -1.1℃
  • 맑음강진군 3.8℃
  • 맑음경주시 2.3℃
  • 맑음거제 1.8℃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고양시, 한강 철책선 제거 추진에 ‘힘’ 모아

철책선 제거 등 규제 완화 위한 시민 의견 조사… 지속 협의 추진

(조세금융신문=윤봉섭 기자) 고양시가 김포대교부터 일산대교까지 한강 수변(평화) 누리길 단절 구간 군철책선을 제거하고자 시민 의견 조사를 실시, 군부대(육군제9보병사단)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군부대와의 협약으로 지난 2008년부터 146억 원을 투입해 남북분단과 갈등의 상징인 한강하구 군철책 제거 사업을 추진해 왔다. 철책선 제거대상은 행주산성부터 행주대교, 김포대교, 일산대교까지 약 14km다. 시는 지난 2012년까지 행주산성부터 행주대교까지의 철책선을 제거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도 한강변 행주대교부터 김포대교에 설치된 군 철책선을 제거해 총 3.3km의 철책선이 제거됐다.

 

특히 2016년에는 철책선 제거 후 외래식물 번식 등으로 방치되던 고양시정연수원 한강변에 고양600년 역사와 수변 생태계를 모티브로 한 한강수변공원인 행주산성 역사공원을 조성했다.

 

그러나 아직 남은 김포대교에서 일산대교까지 약 9.6km 구간은 군경계 및 작전상 지연되고 있는 김포시 구간과 동시에 철거해야한다는 군부대의 입장에 따라 사업이 장기간 표류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한강 누리길 이용자 약 1,500여 명에게 규제해제 서명을 받았으며 한강수변(평화)누리길 이용자 시민 200명을 대상으로 시민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강철책선 사업 조기 추진을 위한 군부대와의 적극적인 협의를 지속할 계획이다.

 

김운영 환경친화사업소장은 “군철책선 제거사업과 관련해 군 규제가 하루빨리 해소될 수 있도록 군부대 관계자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하며 “한강 철책선 제거사업은 한강을 시민들에게 되돌려주는 첫걸음으로 사업 추진에 만전을 다해 주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한강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민만족도 조사 결과 군 시설 미개방으로 인해 불편을 느끼는지에 대해서 ‘불편하다’는 응답이 89.9%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또한 군 통제 등의 규제로 단절된 구간 중 우선적으로 개방돼야 하는 구간은 ‘김포대교~일산대교’가 61.5%로 가장 높았으며 행주산성이 36.5%로 그 뒤를 이었다.

 

군철책의 철거 시점에 대해서는 즉시철거가 35.5%으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군작전상 문제가 없을 경우가 28.5%, 1년 이내가 27.5%, 3년 이내가 8.5% 순으로 집계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