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1 (일)

  • 맑음동두천 0.0℃
  • 구름많음강릉 6.6℃
  • 구름조금서울 0.3℃
  • 흐림대전 1.9℃
  • 흐림대구 2.8℃
  • 흐림울산 3.8℃
  • 구름많음광주 3.4℃
  • 흐림부산 5.2℃
  • 흐림고창 2.5℃
  • 흐림제주 7.3℃
  • 맑음강화 -0.7℃
  • 흐림보은 0.8℃
  • 흐림금산 1.6℃
  • 구름많음강진군 3.6℃
  • 흐림경주시 3.3℃
  • 흐림거제 4.8℃
기상청 제공

한샘, 베스트셀러 매트리스 개선…‘유로 503’ 출시

두꺼운 필로우탑·친환경 소재 적용으로 숙면 제공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한샘이 베스트셀러 매트리스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한샘은 지난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운 매트리스 ‘사일런나잇 플래티넘’의 기능을 대폭 개선한 ‘유로 503’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유로 503은 지난해 월 평균 1000개 판매된 베스트셀러 사일런나잇 플래티넘의 스프링, 내장재 등을 대폭 개선한 제품이다. 이는 한국인의 표준 체형을 바탕으로 머리, 어깨, 허리 등 몸이 닿는 부분마다 경도를 다르게 한 7존 매트리스로 신체 굴곡에 맞춰 몸을 편안하게 받쳐준다.

 

또 일반 스프링과 달리 서로 연결돼있지 않고 따로따로 움직이는 포켓스프링을 적용해 옆 사람의 뒤척임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

 

스프링 3가지를 교차 배열한 ‘트리플 포켓스프링’ 방식도 눈길을 끈다. 기존 제품이 2가지 종류의 스프링을 사용한 것과 달리 스프링 1종을 더 사용했다. 서로 다른 경도의 3가지 스프링을 인체공학적으로 교차 배열해 더욱 섬세한 7존을 구현했다.

 

Q사이즈 기준으로 스프링 개수는 기존 730여개에서 850여개로 증가했고 매트리스 가장자리 꺼짐을 방지하는 소재인 ‘폼케이스(Foam Case)’를 적용해 내구성 역시 높아졌다.

 

아울러 매트리스의 탄성을 좌우하는 ‘필로우탑(Pillow-Top, 매트리스 상단에 타퍼와 같이 올라간 형태)’은 약 10cm로 두껍게 만들어 포근한 느낌을 강조했다.

 

내장재는 무독성 폼을 적용해 아토피 등 피부질환 걱정을 덜었고 양모를 추가해 통기성과 보온성을 높였으며 겨울철 온열매트 사용이 많은 국내 고객 특성에 맞춰 내부 메모리폼이 쉽게 변형되지 않도록 ‘온도 둔감형 메모리폼’도 적용했다.

 

한샘 관계자는 “10년간 사용한다는 것을 가정해 100kg의 하중을 수직으로 8만회 이상 가하는 내구성 테스트를 거쳤다”며 “높은 품질의 매트리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유로 503 매트리스는 전국 9개 한샘플래그샵과 70여개 인테리어 대리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판매가격은 △킹(K) 149만9000원 △퀸(Q) 139만9000원 △슈퍼싱글(SS) 99만9000원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