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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금융위, 2017 하반기 기술금융 평가…기업銀 1위

반기 만에 1위 탈환, 2위 신한銀
소형은행 순위 경남은행 1위, 대구은행 2위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IBK기업은행이 기술금융 실적 평가에서 반년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6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17년 하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 결과 및 자체 기술금융 평가 레벨 심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대형은행 그룹에서 2위 신한은행을 제치고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술금융은 담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이 기술력을 담보로 돈을 빌릴 수 있는 제도로 금융위는 각 반기별로 각 은행들의 실적 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평가 요소로는 △대출공급규모 △질적 구성 △기술기반 투자확대 △은행별 기술금융 내재화 정도 등이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 2016년부터 시중은행 그룹에서 평가받기 시작한 이후 1년 동안 1위 자리를 유지해왔다. 지난해 상반기 처음으로 KEB하나은행에 1위 자리를 내줬지만 반년 만에 다시 최고 평가를 받는데 성공했다.

 

기업은행은 공급규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인력·조직, 리스크 관리체계 등 지원역량도 효과적으로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2위에 오른 신한은행은 신용대출 비중 및 초기기업 지원(질적지표) 등에서 우수한 모습을 보였으며 기술평가 기반 투자공급액도 큰 폭으로 확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소형은행 그룹에서는 경남은행이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경남은행은 대출규모와 투자규모, 지원역량 등 다수 지표에서 소형은행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대출공급규모와 지원역량 등에서 강점을 보인 대구은행에게 돌아갔다.

 

은행 자체 기술금융 레벨 심사 결과에서는 6개은행(KB국민, 기업, 산업,신한, 우리, KEB하나)이 ‘레벨 4’로 상향됐고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레벨3’으로 올라갔다.

 

자체 기술금융 레벨 심사는 △전문인력수 △평가서 수준 △실적요건 △물적요건 등의 요소들로 평가받으며 레벨이 올라갈수록 은행 자체평가에 기반한 기술신용대출 가능 금액이 증가된다.

 

금융위는 “기술금융 성장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질적으로도 성숙돼 은행권의 새로운 여신관행으로 정착되는 추세다”며 “은행 자체 기술평가의 신뢰도를 지속적으로 제고하기 위한 체계적인 내·외부 품질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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