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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손태승 우리은행장, 소통행보 지속…신입행원에 집무실 공개

수습해제 축하 ‘우리 루키 투게더’ 행사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지속적인 소통 경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우리은행은 10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신입 행원들의 수습해제를 축하하는 ‘우리 루키 투게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입사한 신입 행원 중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소통하는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손 행장이 직접 제안한 행사다.

 

신입 행원들을 본점으로 초대해 오찬을 함께한 뒤 ‘은행장 집무실’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손 행장은 신입행원들에게 수습해제 축하 선물을 전달하고 직접 집무실을 소개하며 신입행원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손 행장은 “신입행원들이 아직은 업무가 서툴 수 있지만 일에 대한 열정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면 각자 소속된 조직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의 목표를 향해 도전하고 최고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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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