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8 (목)

  • 맑음동두천 3.0℃
  • 맑음강릉 6.3℃
  • 맑음서울 5.0℃
  • 맑음대전 5.1℃
  • 맑음대구 6.7℃
  • 맑음울산 8.7℃
  • 맑음광주 9.1℃
  • 맑음부산 9.1℃
  • 맑음고창 4.9℃
  • 맑음제주 9.6℃
  • 맑음강화 1.9℃
  • 맑음보은 3.0℃
  • 맑음금산 3.1℃
  • 맑음강진군 5.9℃
  • 맑음경주시 4.9℃
  • 맑음거제 6.1℃
기상청 제공

은행

이주열 한은 총재 “올 경제성장률 3% 중반 전망”

크기변환_IMG_1988.JPG
7일 서울 남대문로 한국은행에서 열린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이주열 총재가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3% 중반은 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7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점에서 열린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성장률 전망치를 묻는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 질문에 이주열 한은 총재는 "성장률 전망치를 3%대 후반으로 봤는데 낮춰도 3%대 중반은 될 것으로 보고있다"고 답했다.  


이에 오는 15일 수정 발표될 예정인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은은 지난 7월에도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0%에서 3.8%로 낮춘 바 있다. 


한편, 이 총재는 새누리당 이만우 의원이 질문한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에 대해 "원·엔 환율 하락을 금리로 대응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며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원칙적인 입장을 반복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