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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상의, '광주상공의 날 행사 및 제2회 상공대상 시상식' 개최


<제2회 광주상공의 날 상공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기념촬영. 중앙이 박흥식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광주상공회의소가(회장 박흥식) 20일 오후 5시 신양파크호텔에서 ‘광주상공의 날 행사 및 제2회 광주상공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지역 상공인과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을 비롯 각 기관 단체장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상공회의소 창립78주년을 맞아 지역경제 발전과 상공업 진흥을 위해 헌신해 온 모범 상공인과 근로자를 발굴․표창했으며,광주전남 지역 경제성장을 이끌어온 지역 상공인들의 자긍심 고취와 공적을 선양하고 상공인들의 화합과 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광주상공대상 부분별 수상자는 ►경영우수부문 김진우(주)나전 대표이사 ►고용우수부문 오경규(주)이맥스아이앤시 대표이사 ►기술혁신부문 한상원 동아에스텍(주) 대표이사 ►지역공헌부문 최상준 남화토건(주) 대표이사가 각각 수상했으며, 모범근로자 부문에 성일용 (주)공영물류 부장 등 10명의 근로자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 광주상공회의소는 제41회 상공의 날을 맞아 모범상공인 부문에 대통령상을 받은 신남수 (주)연호엠에스 대표이사와 모범관리자 부문의 전국경제인연합회장상을 받은 박용덕 세방산업(주) 상무이사에게 각각 표창장을 전수하기도 했다.

박흥석 광주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 우리 경제는 중국의 경제성장률 저하와 업계 간 경쟁 격화 등 여러 위험요소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어 쉽지 않은 앞날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면서 “상공인과 지역의 리더들이 화합과 단결을 통해 역사의 수레바퀴를 다시 한번 힘차게 되돌릴 수 있도록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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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