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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우리은행 은행사박물관, 어린이 금융 체험교실 운영

4~6학년 초등학생 대상, 매월 마지막 수요일 진행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우리은행이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 학생들을 위한 금융체험교실을 진행한다.

 

우리은행은 16일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서울 중구 본점에 위치한 은행사 박물관에서 ‘어린이 금융 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어린이 금융 체험교실은 지난 2004년 박물관 개관 이래 지속적으로 개최해온 행사로 어린이들이 올바른 경제개념을 형성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체험교실은 ▲은행과 저축의 이해 ▲은행 역사탐험 미션 ▲나만의 머니북 만들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은행과 저축의 이해’는 은행의 경제적 역할과 저축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활동이며 ‘은행 역사탐험 미션’은 전시실을 관람하며 은행 역사와 관련된 퀴즈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나만의 머니북 만들기’는 머니북을 작성하고 저축계획을 세우는 프로그램이다.

 

체험교실은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도 진행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과 일정, 참가방법 등은 우리은행 은행사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앞으로도 우리은행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보다 다양한 금융 체험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며 “오는 6월부터는 생활 속 경제 활동을 이해하고, 저축 습관을 기를 수 있는 금융교육 프로그램 ‘우리 경제스쿨’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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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