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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소형차 ‘클리오’ 사전계약…“유럽보다 저렴”

유럽 동일 트림 및 사양 대비 최대 1000만원 낮은 가격 책정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달 중순 출시되는 소형차 ‘클리오(CLIO)’의 사전계약을 1일 시작했다. 사전계약은 르노 클리오를 위한 별도의 마이크로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르노삼성자동차 전국 지점에서도 가능하다.

 

르노 클리오는 젠(ZEN)과 인텐스(INTENS)의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출시 가격은 젠 1990만원~2020만원, 인텐스 2320만원~2350만원의 범위에서 각각 책정될 예정이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이같은 클리오의 한국 내 출시 예정 가격대는 프랑스 현지에서 판매되는 인텐스 트림 및 선택사양을 비교할 때 약 1000만원 가량 낮게 책정된 것이다.

 

특히 한국 고객들에게 최고의 가격 대비 만족도를 선사하기 위해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 ▲3D 타입 LED 리어콤비네이션 램프 ▲보스(BOSE)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스마트 커넥트Ⅱ(T맵, 이지파킹, 스마트폰 풀미러링) ▲후방카메라 ▲전방 경보장치 등 고급 사양이 인텐스 트림에 기본 적용됐다.

 

이밖에도 더 많은 고객들이 르노 클리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오는 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팝업스토어 ‘아뜰리에 르노 서울(L’ATELIER REANULT SEOUL)’을 운영한다.

 

팝업스토어에서는 방문객들을 위한 클리오 차량 전시는 물론이고 르노 120년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브랜드 헤리티지 라운지가 운영되며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라파엘 리나리 르노자동차 디자인부문 아시아 총괄상무는 “르노의 120년 역사에 담긴 기술과 디자인 철학이 가장 잘 반영된 모델이 클리오”라며 “한국 시장의 고객들은 뚜렷한 주관과 개성을 가지고 있고 또한 차에 대한 이해도가 높기 때문에 르노 클리오가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르노 클리오는 르노삼성자동차의 전국 230여개 판매 전시장과 470여개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국산차와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본격적인 계약과 고객 차량 출고는 이달 중순부터 시작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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