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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R&D 신입사원 채용…총 38개 직무

기존 정기공채와 별개로 연구개발 36개·경영지원 2개 직무 모집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현대자동차가 연구개발본부의 연구개발(R&D)분야와 경영지원분야의 신입사원 상시채용을 실시한다.

 

이번 모집 직무는 총 38개로 ▲자율주행 ▲친환경차 ▲차량설계 ▲차량평가 등 연구개발분야 36개, ▲HRD(인적자원개발) 기획·운영 ▲총무 기획·지원 등 경영지원분야 2개다. 지원 방법과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현대자동차 채용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이번 상시채용은 미래 자동차산업을 선도하는 역량을 확보하고 내외부 환경 변화에 더욱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함”이라며 “주요 분야별 우수 인재를 적기에 발굴하고 취업 준비생에게는 입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직무 중심의 신입사원 상시채용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상시채용과 별개로 이달 말에서 내달 중 ▲영업·서비스 ▲전략기술 ▲플랜트 ▲재경 분야에서도 신입사원 상시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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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