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6 (금)

  • 구름많음동두천 -7.6℃
  • 구름많음강릉 -2.4℃
  • 구름많음서울 -5.5℃
  • 구름많음대전 -4.2℃
  • 구름많음대구 2.6℃
  • 구름많음울산 3.6℃
  • 흐림광주 -1.8℃
  • 맑음부산 6.4℃
  • 흐림고창 -3.5℃
  • 흐림제주 3.3℃
  • 구름많음강화 -7.8℃
  • 흐림보은 -3.1℃
  • 흐림금산 -1.4℃
  • 흐림강진군 -1.3℃
  • 구름많음경주시 2.9℃
  • 구름많음거제 4.0℃
기상청 제공

정책

기업 경영진의 시장질서 문란 행위, 재무구조 평가 반영 방침

평판 위험 등 정성 평가 강화…대출 한도 및 금리 불이익 전망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대기업 경영진의 시장질서 문란 행위 등이 향후 기업 재무평가에 포함될 방침이다.

 

14일 금융감독원은 ‘2018년도 주채무계열 선정결과’를 발표하면서 이 같은 내용의 재무구조평가 개선방안을 공개했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경영진의 ▲횡령·배임 등 위법행위 ▲일감몰아주기 등 공정거래법 위반행위 ▲분식회계 등 시장질서문란행위가 정성평가 항목에 추가된다.

 

또한 정성평가에 대한 배점도 가감점 ±2점에서 최대 –4점 감점으로 변경됐다. 정성평가로 인한 가점은 폐지되고 감점 폭은 늘어난 것이다.

 

동시에 해외계열사의 부채도 새롭게 재무구조 평가에 반영된다. 주채무계열 부채비율 산정시 국내 계열사가 지급보증한 해외계열사의 차입금이 부채로 계산된다. 대신 해외계열사의 외부 주주지분은 자본 항목에 포함된다.

 

이는 경영환경 변화에 맞춰 관련 평가제도를 개선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최근 대기업그룹은 해외진출이 확대됨에 따라 해외사업 위험요인이 증가했고 경영진의 시장질서 문란행위에 대한 보다 엄격한 시장평가에 직면해 있다.

 

은행연합회는 이달 중 이사회를 개최해 ‘채무계열 재무구조개선 운영준칙’을 개정할 예정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은행권 테스크포스(TF)가 연결재무제표(해외계열사 포함)를 기준으로 재무제표 평가방식을 개편하기 위한 타당성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금감원은 매년 금융기관 신용공여액이 일정금액(전년말 금융기관 신용공여액 기준 이전년도 금융기관 전체 신용공여액의 0.075%) 이상인 계열기업군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한다. 주채권은행은 주채무계열의 재무구조를 평가하고 평가 결과가 미흡한 경우 재무구조개선 약정 등을 체결하고 자구계획 이행을 점검하는 등 신용위험을 관리한다.

 

지난해 말 기준 주채무계열로 선정된 계열기업군의 수는 총 31개다. 상위 5대 주채무계열은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로 나타났다. 주채권은행으로는 우리은행(10개), 산업은행(9개), KEB하나은행(5개), 신한은행(4개), KB국민은행(3개) 등 5개 은행이 존재한다.

 

주채권은행들은 올해 주채무계열 31개에 대한 재무구조평가를 상반기 중에 실시하고 재무구조개선 약정 체결 등의 후속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