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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4분기 실적은 소폭하회..올해 턴어라운드 가능

HMC투자증권은 CJ대한통운의 4분기 영업이익이 142억원으로 시장 컨세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1조984억원, 영업이익 14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이지만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3분기 대비 실적은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시행착오가 지속됐던 택배부문이 올해는 실적 개선이 가능하며, 추진 중인 항만사업 구조조정 완료 시기에 따라 영업이익의 추가 상향이 가능하다”며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로 투자의겸 ‘매수’, 목표가 12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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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