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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KEB하나은행, 축구 국가대표팀 승리 기원 이벤트 실시

연 2.2% 특별금리 이벤트 실시…총 판매한도 5000억원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KEB하나은행이 15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정기예금 특별금리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예금 상품은 1년제 상품으로 연 2.2%(15일 기준·세전)의 금리혜택을 제공한다. 총 판매한도는 5000억원으로 한도가 소진될 경우 자동으로 이벤트가 종료된다. 개인 또는 개인사업자가 하나은행 영업점 또는 인터넷뱅킹, 스마트폰뱅킹(1Q Bank), 콜센터 등을 통해 가입가능하며 최저 가입금액은 1000만원 이상이다.

 

이외에도 하나은행은 지난달 9일부터 ‘가자 러시아로, 축구는 하나다’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 필승코리아 적금 2018’ 상품에 가입한 고객들은 추첨을 통해 대한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입장권과 K리그 경기 입장권, 대표팀 친필사인 유니폼 및 축구공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해당 이벤트는 내달 15일까지 진행된다.

 

하나은행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공식 후원은행으로서 국가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고 포용적 금융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함께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 및 활동을 통해 그룹의 ‘함께 성장, 행복 나눔’ 가치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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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