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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대한골프협회와 내달 골프대회 개최

내달 14~17일 인천 청라서 ‘제32회 한국여자오픈’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기아자동차는 대한골프협회와 함께 내달 14~17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진행되는 ‘기아자동차 제32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총 상금 10억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는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현 세계랭킹 1위 박인비 선수와 지난해 우승자 김지현 선수를 비롯한 총 144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특히 올해에는 처음으로 공식 예선전을 치러 본선 참가 자격을 충족하지 못하는 프로 및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제공해 오픈 대회로서의 위상과 대회의 경쟁력 및 공정성을 강화했다.

 

또 해외 우수 아마추어 선수 초청을 확대해 국가별 교류 활성화도 도모한다.

 

이번 대회는 총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지며 우승자에게는 상금 2억5000만원, 카니발 하이리무진 차량, 모리스 라크로와 여성시계, 내년 LPGA 기아 클래식 출전 자격 등이 수여된다.

 

아울러 기아차는 ▲PAR 3로 이뤄진 모든 홀에서 홀인원을 달성하는 선수에게 K7, 스팅어, K9을 증정하는 ‘홀인원 이벤트’ ▲대회 최초 3연속 버디를 기록한 선수에게 스팅어를 제공하는 ‘스팅어 챌린지’ ▲대회코스 최저 타수 기록 선수에게 300만원을 증정하는 ‘코스 레코드’ 등 특별상을 확대 제정해 선수들에게 다양한 부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최고 권위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에 걸맞은 최고의 플레이, 다양한 편의시설 및 체험 콘텐츠 등을 갖춘 한국여자오픈이 대한민국 골프 문화를 선도하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자동차는 지난 2011년부터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 자동차부문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프로골프 대회 개최·후원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골프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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