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 한국거래소가 ‘12년부터 총 6차례의 전산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새누리당 김종훈 의원은 국정감사를 앞두고 한국거래소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하여 “한국거래소가 지난 12년 1차례, 13년 3차례, 14년 2차례 등 연속적으로 6차례의 전산 장해가 발생했다”며 “더구나 593억원을 투입한 新시장시스템(EXTURE+)가 14년 3월 3일부터 가동되었지만 4월 10일에 장비접속 불량으로 19분간 장종료 정보가 지연 종신되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코스콤 운용비용은 거래소 IT예산의 62%인 491억원에 이르고 있다”며 “코스콤은 12, 13년 4차례에 걸쳐 전산장애에 대한 위약금으로 약 7,500만원을 지급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사정에도 거래소는 코스콤에 대해서 전산장애 예방을 위해 사전감사를 한 적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코스콤과 계약 체결시 계약서에 감사실시 근거를 삽입해서 장애 발생후 사후감사만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허술한 전산시스템 관리는 시장에 충격을 주고 거래소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한국이 세계금융의 중심지로 진입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한다”며 “거래소의 전산관리 능력에 대해 정밀한 원인분석과 근본적 대책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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