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0 (토)

  • 구름조금동두천 1.2℃
  • 구름많음강릉 11.4℃
  • 구름조금서울 2.8℃
  • 구름많음대전 7.0℃
  • 구름많음대구 12.3℃
  • 구름많음울산 15.4℃
  • 흐림광주 8.6℃
  • 맑음부산 15.2℃
  • 흐림고창 7.2℃
  • 흐림제주 12.5℃
  • 구름많음강화 1.4℃
  • 구름많음보은 6.6℃
  • 구름많음금산 8.1℃
  • 흐림강진군 9.5℃
  • 구름많음경주시 13.2℃
  • 구름많음거제 14.8℃
기상청 제공

현대차, 마포대교 남단 교각에 벽화

‘화(花)려한 손길 캠페인’…서울시 환경 개선 프로젝트 일환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현대자동차가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화(花)려한 손길 캠페인’ 아홉 번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6일 서울시, 한국 대학생 홍보대사 연합(ASA-K)과 함께 여의도 한강공원 환경 개선을 위해 마포대교 남단 교각 벽화 작업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차와 한국 대학생 홍보대사 연합은 지난 2014년 4월부터 서울시의 환경을 개선하는 사회공헌 활동인 ‘화(花)려한 손길 캠페인’을 매년 이어가고 있다. 올해에는 캠페인 5주년을 맞이해 아티스트 김선우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한강공원 교각의 삭막한 공간을 하나의 공공미술 작품으로 탈바꿈시켰다.

 

이번 캠페인은 우리나라 강 하구에 서식하고 있는 멸종 위기 새 10종을 마포대교 남단 교각 10곳, 총 면적 237㎡에 그려 넣어 우리의 작은 관심과 손길로 환경을 지켜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표현했다.

 

아울러 벽화가 그려진 여의도 한강공원은 11개의 한강공원 중 방문객이 가장 많은 곳으로 현대차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한 교각을 새로운 랜드마크로 변화시켜 도시를 밝게 만들고 시민들에게는 쾌적한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화(花)려한 손길 캠페인 아홉 번째 프로젝트는 5주년을 맞이한 캠페인의 새로운 반환점을 맞이하는 중요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대학생들과 함께 서울 시내 노후 공간을 개선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시민들과 소통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花)려한 손길 캠페인은 지난 2015년 녹색문화 확산을 위한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인정받아 서울시장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