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 최근 5년간 시장별 불공정거래 적발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국거래소가 불공정거래를 전혀 개선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새누리당 유의동 의원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한국거래소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의 경우 불공정거래 적발종목 수가 2011년 139종목에서 2012년 143종목, 2013년 146종목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유형별 불공정거래 적발현황을 보면 부정거래, 미공개정보이용, 보고의무 위반 등은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시세조종은 2010년 136종목에서 2012년 92종목으로 감소하다가 2013년에는 오히려 143종목으로 증가했다.

이에 대해 거래소는 2013년 9월 사이버 시장감시센터를 구축하였지만, 2014년 8월까지 부정거래 적발내역은 인터넷 포탈게시판 8건, 증권방송 및 증권사이트/카페 각1건 등 총 13건에 불과했다.
또한, 거래소가 증권방송, 카페 등 총4개 매체를 대상으로 1-3개월 동안 회원비 430여만원을 들여 유료회원에 가입하여 모니터링 업무를 수행하였음에도 적발건수는 단1건 밖에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의동 의원은 “한국거래소는 불공정거래에 따른 선량한 투자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불공정거래 사전예방활동 및 사후구제기능 강화를 추진해야 한다”며 “정보수집 기능 강화 및 예산지원 확대를 통한 모니터링, 대상 증권카페 확대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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