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5 (월)

  • 맑음동두천 -5.6℃
  • 맑음강릉 0.9℃
  • 맑음서울 -2.2℃
  • 맑음대전 -0.8℃
  • 맑음대구 1.0℃
  • 맑음울산 0.5℃
  • 흐림광주 1.9℃
  • 맑음부산 1.7℃
  • 구름많음고창 1.1℃
  • 흐림제주 8.4℃
  • 맑음강화 -3.4℃
  • 맑음보은 -2.0℃
  • 맑음금산 -1.1℃
  • 구름많음강진군 2.8℃
  • 맑음경주시 0.9℃
  • 맑음거제 2.1℃
기상청 제공

은행

우리은행, 中현지 우수고객 자산관리 컨설팅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우리은행이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 간 중국 북경과 천진에서 중국 현지 우수고객들을 위한 ‘글로벌 자산관리 컨설팅’ 행사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1 맞춤형 컨설팅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지 우수고객들은 한국 부동산 전문가, 세무 전문가와 ▲‘다자간 조세정보 자동교환 협정(MCAA)’ 발효 관련 세무 이슈 ▲국내 부동산 시장동향 및 투자방법 ▲재외국민 외환관련 법규 등과 관련된 상담을 받았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0월 북경에서 진행한 자산관리 세미나 이후 세무, 부동산 투자에 관한 추가 상담 요청이 많았다”며 “특히 ‘다자간 조세정보 자동교환 협정(MCAA)’이 단계별 시행됨에 따라 세무와 외환 관련 문의가 많아 1:1 컨설팅 행사로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추가적인 세미나와 현지인력 역량 강화를 통해 최상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세미나 등을 통해 중국내 우수고객을 확보하고 현지 법인과의 연계 영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