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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KDB나눔재단, ‘2018 창업교육 프로그램’ 성과보고회 개최

학생, 지도교수 등 120여명 참여…대학생들의 다양한 창업아이템 소개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KDB나눔재단이 지난 31일 산업은행 스타트업 IR센터에서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과 함께 ‘KDB창업교육 프로그램’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성과보고회에는 창업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25개 대학에서 선발된 대표팀들이 최종아이템들을 발표했다. ▲AI 기반 비상상황 통보 서비스(서강대) ▲아마추어 디자이너 제품을 고객의 좋아요 숫자에 따라 생산하는 시스템(숭실대) 등 고객 현장 인터뷰를 통해 발전시킨 대학생들의 다양한 창업 아이템들이 소개됐으며 심사결과 우수팀 3팀에게는 창업지원물품과 ‘2019년 KDB스타트업 프로그램’ 서류심사 면제권이 제공됐다.

 

앞으로도 KDB나눔재단은 매년 반기마다 창업교육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우수한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학생들을 발굴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창업을 희망하는 우수 학생들이 스타트업을 성장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하는 ’KDB 청년창업 지원사업‘의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KDB 창업교육 프로그램’은 ‘KDB청년창업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대학생 창업인재를 양성하고 기본에 충실한 창업교육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시작됐다. 지난해 전국 12개 대학을 대상으로 시작됐으며 올해는 서강대, 중앙대, 단국대, 숭실대, 중부대 등 전국 25개 대학으로 그 규모를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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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