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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업계 리베이트 공청회

[공청회 동영상]'주류업계 리베이트, 그 해법은?' 토론3 - 강성태 한국주류산업협회장

“주류 리베이트 해결, 각 주체간 신뢰구축이 중요”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주류업계 리베이트, 그 해법은?' 공청회가 지난 5월 23일 오전 10시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강성태 한국주류산업협회 회장은 “주류 리베이트는 제조자와 도매상, 도매상과 소매상, 도매상간 또는 소매상간 오랜 시간 유지되어 온 것”이라며 “모든 거래당사자가 참여할 수 있어야 비합리적인 거래관행을 무리없이 개선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주류리베이트가 도매상을 부실화시키는 제조사의 불공정 거래수단이라고 단순화 시키기는 어렵고, 여러 제반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하며 "과다한 리베이트가 공정한 시장경쟁질서를 해치고, 주류산업 구성원 모두에게 피해를 끼칠 수는 있지만, 의료업계 리베이트와는 성격이 다른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강 회장은 “주류유통구조 개선방안의 초점은 각 유통주체간 상호 신뢰 속에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그것이) 공정한 경쟁과 주류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가치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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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