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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휴대성 갖춘 ‘LTE 빔프로젝터’ 출시

소풍·캠핑 등 야외 활동에 최적화…출고가 33만원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KT는 LTE 기반으로 자유로운 미디어 스트리밍이 가능한 ‘LTE 빔프로젝터’를 오는 11일 출시하고 예약가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LTE 빔프로젝터는 LTE 에그 기능을 결합한 미니 빔프로젝터다. 인터넷 연결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미디어 콘텐츠를 스트리밍으로 시청할 수 있어 캠핑, 소풍 등 야외 활동에도 적합하다.

 

또 200lm(루멘)급의 밝고 선명한 레이저 광원으로 넓은 색채 범위와 와이드 확장 그래픽스 어레이(WXGA, 1366×768)의 고해상도를 지원해 최대 100인치 화면으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기존의 휴대용 빔프로젝터보다 높은 2W 출력의 스피커를 내장하고 있어 크고 웅장한 음량을 제공한다. 본체에 있는 핫스팟 버튼으로 빔을 켜지 않고 무선인터넷을 지원하는 와이파이 기기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해 미디어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실행할 수 있고 안드로이드 미러링, 애플 에어플레이, 마이크로 HDMI, 마이크로 SD, USB 등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LTE 빔프로젝터의 출고가는 33만원으로 KT의 ‘데이터투게더Large’, ‘스마트디바이스(LTE)’ 요금제로 가입할 수 있다. KT 모바일 고객 중 지난달 30일 출시된 데이터온 프리미엄 요금제 가입자는 월정액 1만1000원의 데이터투게더Large 요금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구영균 KT 디바이스본부 융합단말담당 상무는 “KT는 소풍, 캠핑, 여름휴가 등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시즌을 앞두고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휴대용 빔프로젝트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디바이스를 준비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LTE 빔프로젝터 출시를 기념해 신규 가입 고객에게 올레TV모바일 6개월, 프라임부미팩 1개월 이용권을 제공한다. 오는 10일까지 예약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미니빔 전용 삼각대와 40인치 스크린 세트를 증정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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