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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 유통 · 의료

KT&G, 슈퍼슬림 '레종 프렌치 라인' 출시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KT&G가 ‘레종(RAISON)’ 브랜드 최초로 슈퍼슬림 제품인 ‘레종 프렌치 라인(RAISON FRENCH LINE)’을 20일 출시했다.

 

‘레종 프렌치 라인’은 ‘레종 프렌치’ 시리즈의 첫 번째 슈퍼슬림 확장 제품으로, ‘레종 프렌치’ 시리즈는 지난 2015년 출시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일정기간 동안 자연 숙성시킨 잎담배인 블랙 타바코를 10% 함유해 독특하고 부드러운 풍미가 특징이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화려한 야경을 유화 스타일로 표현해 나타낸 이국적인 감성을 연출한 패키지 디자인으로, ‘레종’ 브랜드의 심볼인 고양이와 프랑스 파리의 명물인 에펠탑 이미지를 통해 기존 제품과의 연속성도 강조했다.

 

2015년 11월 출시된 ‘레종 프렌치 블랙’은 현재까지 31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판매량이 상승해, 30억 개비 이상이 판매된 KT&G의 대표적인 블록버스터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최근 5년간 국내에서 출시된 신제품 중 최고 수치이다.

 

한승규 KT&G 레종팀장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레종 프렌치 블랙’ 스타일의 슈퍼슬림 제품 출시로 소비자들이 기호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해졌다”며, “이번 신제품 역시 새롭고 감각적인 맛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레종 프렌치 라인’의 타르와 니코틴 함량은 각각 3.0mg, 0.25mg이며 갑당 4500원에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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