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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신한銀 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 효과 '톡톡'

MY CAR대출’ 상반기 취급액 1조원 돌파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신한은행 ‘신한 MY CAR대출’의 올해 상반기 취급액 1조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10년 출시한 신한 MY CAR대출은 출시 첫해 2000억원으로 시작해 매년 꾸준히 취급액이 증가해왔다. 지난해 9개월만에 취급액 1조원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에는 6개월만에 취급액 1조원을 돌파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가 프로야구 타이틀스폰서 명칭으로 확정된 1월 이후부터 지난해 동기 대비 70% 수준의 판매액 증가를 보이고 있다는게 은행측 분석이다.

 

MY CAR대출은 ▲연 3%대 금리 ▲최대 1억원 한도 ▲최장 10년간 분할상환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한도조회부터 대출실행까지 모든 과정을 비대면 프로세스로 진행할 수 있어 고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제2금융권을 통해 차량을 구입한 고객이 기존 고금리 할부상품을 MY CAR대출로 바꾸는 ‘전환대출’이 전체 판매액의 20%를 차지하는 등 고객들의 금융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신한은행이 최초로 자동차금융 시장에 진출한 이후 해당 상품 금리가 낮아지고 시장이 건전하게 개선되는 효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으로부터 지속적인 피드백을 받아 편리하고 이자 부담이 적은 자동차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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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