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SK텔레콤과 KT가 차세대 이동통신 5G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시상식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SK텔레콤은 2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지에서 열린 ‘텔레콤 아시아 어워드 2018(Telecom Asia Awards 2018)’에서 ‘아시아 최우수 이동통신사(Best Asian Telecom Carrier)’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5G 표준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한편 4.5G로 대표되는 LTE 진화를 이끈 점을 인정받아 최우수 이동통신사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6월 서로 다른 대역 LTE 주파수 5개를 하나의 주파수처럼 묶어 데이터 전송 속도와 성능을 높이는 5밴드 CA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점도 높게 평가받았다.
아울러 SK텔레콤은 AI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 ‘탱고(TANGO)’로 ‘네트워크 분석 혁신상(Most Innovative Approach to Aanlytics)’도 수상했다. 탱고는 빅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 기반으로 네트워크 문제점을 찾아 스스로 해결하고 최적화한다.
박종관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이번 텔레콤 아시아 어워드에서 최우수 이동통신사로 선정된 것은 5G 네트워크 고도화를 위한 SK텔레콤 노력이 인정 받은 결과”라며 “다가오는 5G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기술 및 혁신적인 서비스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KT도 5G 상용화를 이끌어 온 기술력과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 5G 기술 선도사업자상(Best 5G Technology Trailblazer Award)’을 수상했다.
최고 5G 기술 선도사업자상은 급변하고 있는 통신 산업 분야의 추세를 반영해 올해 신설된 수상 분야로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 총 6개 사업자와 경합을 벌인 끝에 KT가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앞서 KT는 지난 2015년 MWC에서 황창규 회장의 기조연설을 통해 사업자로서는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 후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밀리미터파 대역 기술을 적용한 5G 무선 네트워크 장비를 통해 세계 최초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 세계적으로 5G 분야의 기술적 리더십 선점 및 조기 상용화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5G 조기 상용화를 위한 표준화 주도를 위해 노력해 온 KT의 성과도 높게 평가받았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사장)은 “이번 수상은 다가오는 5G에 대한 확고한 비전을 갖고 불모지와 다름 없던 환경에서 5G 기술 개발을 위해 통신 업계를 이끌어 온 KT의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KT는 최근 확보한 5G 주파수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5G 상용망 구축을 통해 최고 수준의 5G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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