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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국내 최초 약정 없는 ‘선불 인터넷’ 출시

기존 후불 인터넷 대비 최대 45% 할인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KT는 외국인, 대학생 등 단기간 인터넷 사용이 필요한 고객을 위해 국내 최초로 선불 인터넷 상품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KT 선불 인터넷은 인터넷 제공 속도에 따라 고객이 ▲100M ▲500M ▲1Gbps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상품 가입 시 이용 기간에 따라 3개월, 6개월, 12개월 요금을 선납하면 기존 요금 대비 최대 45%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요금 납부, 해지 절차의 번거로움을 해소한 상품으로 이용 기간 만료 시 자동으로 해지된다. 약정도 없어 약정에 따른 할인반환금도 없다.

 

이용 요금은 8만8000원(100M·3개월)~44만원(1Gbps·12개월)이다. 설치 출동비(2만7500원)과 모뎀 임대료 및 보증금은 별도다.

 

원성운 KT 인터넷사업담당 상무는 “단기간 인터넷 사용이 필요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보다 저렴한 가격에 KT 기가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선불 인터넷을 출시하게 됐다”며 “KT는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적극 반영해 고객이 KT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이번 출시를 맞아 G마켓 글로벌샵에서 선불 인터넷을 신청한 고객에게 무료로 무선 공유기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오는 4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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