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0 (토)

  • 구름조금동두천 1.2℃
  • 구름많음강릉 11.4℃
  • 구름조금서울 2.8℃
  • 구름많음대전 7.0℃
  • 구름많음대구 12.3℃
  • 구름많음울산 15.4℃
  • 흐림광주 8.6℃
  • 맑음부산 15.2℃
  • 흐림고창 7.2℃
  • 흐림제주 12.5℃
  • 구름많음강화 1.4℃
  • 구름많음보은 6.6℃
  • 구름많음금산 8.1℃
  • 흐림강진군 9.5℃
  • 구름많음경주시 13.2℃
  • 구름많음거제 14.8℃
기상청 제공

한국GM, ‘볼트 EV’ 고공행진…“상반기 판매량 전년 대비 6배”

올해 누적 판매량 총 3122대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한국GM은 쉐보레 전기차 볼트 EV가 2개월 연속으로 국내 전기차 중 가장 많은 등록 대수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GM에 따르면 볼트 EV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총 1673대가 등록돼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1047대)과 아이오닉 일렉트릭(487대)을 제치고 전기차 등록 대수 1위에 올랐다.

 

또 지난 5월에도 최다 등록 대수(715대)를 기록하며 아이오닉 일렉트릭(577대)과 기아차 쏘울 EV(232대) 등 경쟁 모델을 앞섰다.

 

특히 올해 1~6월 누적 판매량은 총 3122대로 지난해 한 해 판매 실적(563대)의 약 6배 수준이다.

 

앞서 한국GM은 고객 수요를 고려해 올해 볼트 EV의 도입 물량을 작년보다 대폭 확대했으며 지난 1월 사전계약 접수를 개시한 지 3시간 만에 초도 물량인 5000대가 모두 판매됐다.

 

볼트 EV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판매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2분기 전 세계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늘었고 상반기 기준으로는 지난해보다 40% 가량 증가했다.

 

데일 설리번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쉐보레 볼트의 뛰어난 제품력이 판매 실적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입증받고 있다”며 “향후 이쿼녹스를 필두로 한 SUV 라인업의 확충과 더불어 볼트 EV를 통해 국내 고객들에게 쉐보레 브랜드의 혁신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