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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신임 CEO에 하현회 부회장 선임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동력 발굴 주력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LG유플러스는 16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하현회 ㈜LG 대표이사 부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부터 2년간 ㈜LG 시너지팀장을 맡은 하 부회장은 모바일 및 차세대 디스플레이, 에너지 솔루션 및 친환경 자동차부품 등 그룹 주력사업과 차세대 성장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할 수 있도록 계열사간 시너지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성공적으로 확립했다.

 

LG전자 HE사업본부장을 맡아 울트라 올레드 TV를 세계 최초로 출시해 차세대 TV 부문에서도 선도적 사업기반을 구축했다.

 

이후 하 부회장은 지난 2015년 사업구조 고도화 및 계열사 실적 개선을 이끌며 LG그룹이 탁월한 사업성과를 거두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올해 ㈜LG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특히 지난 2015년부터 ㈜LG 대표이사를 맡아 미래 준비를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계열사 R&D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든 경험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의 본원적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시장 개척을 위한 신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해 나갈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하 부회장은 지난 2015년부터 LG유플러스의 이사회 멤버로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해 왔고 모바일 비디오, IoT, AI, 5G 등 통신산업의 변화에 대한 이해가 깊다”며 “이번 인사로 하 부회장은 비즈니스 현장으로 돌아와 LG의 ICT 사업 관련 미래의 큰 비전을 펼쳐나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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