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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 유통 · 의료

신세계디에프, 수출입안전관리 우수기업 인증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신세계디에프가 관세청으로부터 보세구역운영인 부문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 인증을 받았다.

 

신세계디에프는 24일 서울본부세관에서 열린 '2018년 제3회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증서 수여식"에 참석해 공인증서를 수여받았다고 밝혔다.


AEO는 관세청이 법규 준수와 내부통제시스템, 안전관리기준 등을 심사해 우수 기업에 부여하는 인증 제도이다.

 

AEO로 선정되면 신속 통관을 비롯한 관세행정상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우리나라와 상호인정약정(MRA)을 체결한 미국, 중국 등 19개국 세관에서도 동등한 혜택이 적용된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AEO 인증을 통해통관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보다 신속하고 원활한 상품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면세 사업에서의 경쟁력이 강화된 만큼,보다 공격적으로 면세 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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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