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LG유플러스는 신한은행과 빅데이터 분야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양사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사업을 모색하기 위해 체결한 것으로 전혀 다른 업종인 통신과 금융 분야를 대표하는 사업자들간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빅데이터 응용 모델을 발굴하는 데 의미가 크다.
이에 따라 양사는 ‘Connect data, Find new business’를 기치로 데이터 공유 및 공동 사업 추진 등 포괄적 데이터 협업을 통해 결합 가치를 창출하고 빅데이터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프로야구를 좋아하는 고객 특성을 파악할 경우 LG유플러스 모바일 야구 중계 서비스인 ‘U+ 프로야구’ 앱 사용이력과 신한은행의 2018년 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 기념 ‘신한 KBO리그 적금·정기예금’ 가입 및 이벤트 참여정보 등 양사의 빅데이터를 조합하면 보다 심도있고 다양한 고객 특성 분석이 가능해진다.
또 양사는 협업사업 일환으로 각 사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역별 구매력 지수’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연내 ‘데이터 유통 플랫폼’도 오픈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통계성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구축하는 웹사이트로 일반 고객들도 이용 가능할 전망이다.
강호석 LG유플러스 빅데이터센터장(상무)은 “하나의 기업으로만 봤을 때 의미가 적을 수 있는 데이터들이 다른 업종의 데이터를 만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경우가 많다”며 “여러 기업의 데이터를 활용하면 새로운 비즈니스, 다양한 고객 서비스가 도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기 신한은행 빅데이터센터 본부장은 “데이터 유통 플랫폼은 초기 데이터 유통 시장조성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이 플랫폼을 통해 통계 데이터를 결합해 새로운 정보 가치를 창출하고 나아가 외부 기업들에 각 사가 보유한 데이터의 가치를 알리는 장으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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