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현대자동차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여성 운전 허용 소식에 맞춘 브랜드 캠페인과 고객 경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우선 사우디 여성들이 운전을 시작으로 향후 더 많은 성취를 이뤄낼 수 있도록 독려하고 지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왓츠넥스트(#whatsnext)’ 캠페인을 진행한다.
현대차는 여성 운전이 허용된 지난 6월 24일(현지시간)부터 캠페인의 사전 티저 영상을 마이크로 사이트를 비롯한 현지 SNS 채널을 통해 게재했다. 또 지난 1일부터는 캠페인의 본편 영상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캠페인 활동을 시작했다.
본편 영상은 패션 디자이너 겸 사업가, 영화감독, 교사 겸 달리기 선수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우디 여성들이 자신의 비전을 향해 전진하는 모습을 집중 조명하며, 다른 여성들에게도 응원 메시지를 전하는 내용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사업가 바이란 린자위(Bayan Linjawi)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 겸 여행 블로거 샤디아 압둘 아지즈(Shadia Abdulaziz) ▲패션 디자이너 림 파이잘(Reem Faisal) 등 사우디 유명 인사 3인을 선정해 브랜드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이들을 한국에 초청해 브랜드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홍보대사 3인은 일상에서 현대차를 실제로 사용하며 얻은 경험을 사우디 여성들에게 전파하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현지 신차 보도 발표회, 여성 안전 운전 교습 프로그램 등 다양한 브랜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현대차는 사우디 여성 운전자를 고려한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리야드 도심 내 쇼핑몰에는 디지털 기기를 통해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여성 친화적 디지털 쇼룸 ‘시티 스토어’를 개설했다.
시티 스토어에서는 여성 운전자들이 쉽게 현대차 브랜드와 상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여성 영업사원들이 고객을 맞는다.
현대차는 리야드를 시작으로 향후 담맘, 제다 등 사우디의 다른 도시에도 시티 스토어를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조원홍 현대자동차 고객경험본부장(부사장)은 “여성 운전 허용을 기점으로 사우디 여성의 무한한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현대차는 사우디 여성을 비롯해 전 세계에 주요 소비자로 부각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 여성들이 더 많은 성취를 이룰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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