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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SM7 가격 전격 인하

100~160만원 인하…편의사양 및 옵션은 그대로 유지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스테디셀러 준대형 세단 SM7의 판매가격을 최대 160만원 인하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SM7 가격인하는 르노삼성 부산공장의 누적 생산대수 300만 대 돌파를 기념하는 한편, 오랜 시간 동안 롱런 모델에 보내준 고객들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마련됐다.

 

현재 SM7은 가솔린 모델 2종(V6, V6 35)과 LPG 모델 2종(장애인용, 택시·렌터카)등 총 4가지 모델로 판매되고 있다. 르노삼성은 이번에 SM7 가솔린 모델은 100만원, 장애인용 LPG 모델은 160만원(택시·렌터카 제외)을 인하했다. 모두 개별소비세 감면을 적용한 가격이다.

 

또 가격 인하에도 차량 옵션 등 기존 사양들은 그대로 유지해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

 

SM7 가솔린 모델에는 경사로 밀림방지장치,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앞좌석 파워 통풍시트, LED 주간주행등, 하이패스시스템(ETCS), 전자식룸미러(ECM) 등 다양한 안전편의사양들이 기본으로 적용돼 있다.

 

특히 SM7 V6 35 트림의 경우 프리미엄 보스 사운드 시스템, 뒷좌석 풀오토 에어컨, 리어 글라스 파워 선블라인드 등이 기본 탑재된다. 여기에 2종류의 18인치 알로이휠 디자인을 선택할 수도 있다.

 

 SM7 2.0 LPe 장애인용 트림은 고객 선호도가 높은 바이 제논 헤드램프와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앞좌석 통풍시트 및 운전석 메모리시트 등 주요 옵션을 모두 추가하고도 가격 인하 이전 차량 판매가 대비 20만원 낮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김태준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상무)은 “SM7은 대형세단의 편안함과 합리적인 구매 모두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부족함 없는 성능과 편의사양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모델”이라며 “이번 가격 인하를 계기로 준대형 세단 SM7의 가치가 다시 한번 조명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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