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7 (화)

  • 맑음동두천 -1.3℃
  • 맑음강릉 3.6℃
  • 맑음서울 -2.0℃
  • 맑음대전 1.8℃
  • 맑음대구 3.1℃
  • 맑음울산 3.8℃
  • 맑음광주 3.3℃
  • 맑음부산 6.3℃
  • 맑음고창 1.0℃
  • 구름많음제주 5.7℃
  • 구름조금강화 -2.0℃
  • 맑음보은 0.4℃
  • 맑음금산 1.2℃
  • 맑음강진군 4.6℃
  • 맑음경주시 4.2℃
  • 맑음거제 5.4℃
기상청 제공

500대기업 CEO ‘SKY' 비중 45%… 3년새 7.7%p↓

경기·경복·서울고 등 전통 명문고 비중 확 줄어

(조세금융신문=이한별 기자) 국내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중 '스카이(SKY)'로 불리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 비중이 44.8%로 최근 3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부산대, 영남대, 부경대 등 비 수도권 대학 출신들이 약진하며 SKY 쏠림현상이 완화됐다.

 

출신 고등학교도 경기·경복·서울 등 3대 명문고 출신 비중이 3년 새 19.3%에서 9.2%로 급락했다. 1974년 시행된 고교평준화 이후 세대들이 경영일선에 등장하면서 전통 명문고 출신 비중이 급속히 낮아진 것이다.

 

8일 CEO스코어가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국내 500대 기업 341개사 중 출신 학교가 공개된 CEO 464명을 분석한 결과 SKY 출신 비중은 44.8%(198명)였다. 전년도 48.9%에 비해선 4.1%포인트 낮아졌고, 3년 전인 2015년 52.5%에 비해선 무려 7.7%포인트나 줄어들었다.

 

서울대는 2015년 28.5%에서 올해 23.5%로 5.0%포인트가 낮아졌고 고려대와 연세대도 각각 1.7%포인트, 1.0%포인트 하락했다.

 

이처럼 비중이 계속 줄고 있음에도 서울대는 올해 23.5%(104명)로 여전히 1위이고 고려대(12.0%, 53명)와 연세대(9.3%, 41명)가 2, 3위다. 이어 한양대(5.0%, 22명), 성균관대(4.1%, 18명), 서강대(3.6%, 16명), 한국외대(2.9%, 13명)가 상위에 랭크됐다.

 

반대로 비(非) 수도권 대학 출신 CEO 비중은 2015년 14.4%(67명)에서 지난해 17.0%(76명)로 2.6%포인트 늘었고, 올해는 19.3%(85명)로 다시 2.3%포인트 상승했다.

 

대학별로는 부산대와 영남대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부산대와 영남대 출신 CEO는 2015년 둘 다 1.9%(9명)였지만 올해는 3.6%(16명), 3.2%(14명)로 크게 늘었고 순위도 6위와 8위로 한 계단씩 상승했다.

 

이 외에도 부경대, 전남대, 충남대, 대구대, 경상대, 한남대, 강원대 출신들이 선전했다.

 

외국대학 출신 CEO 비중은 지난해와 올해 모두 5.2%였으며, 2015년(4.7%)에 비해서도 소폭 증가에 그쳤다.

 

전공은 경영학과가 전체의 25.7%(112명)로 가장 많았다.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경영학과 출신이 각각 5.5%(24명), 5.3%(23명), 3.2%(14명)로 1~3위를 차지했다. SKY 출신 CEO가 감소하는 가운데서도 서울대와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은 각각 3명, 4명이 늘었고, 연세대는 변함이 없었다.

 

출신 고교는 전통 강호인 경기·경복·서울고가 각각 4.2%, 3.4%, 1.7%로 톱3를 형성했다.

 

하지만 2015년 19.3%(80명)에 달했던 이들 3개교 출신들이 지난해는 15.6%였고 올해는 9.2%(33명)로 10%대 밑으로 떨어졌다. 1974년 고교평준화 시행으로 인해 전통 명문고 출신 비중이 급속히 낮아진 것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국세청 개혁, 이제는 ‘행정 과제’가 아니라 ‘국정 과제’다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국세청이 개청 60주년을 맞아 26일 대대적인 세정 개혁을 선언했다. 체납관리 혁신, 반사회적 탈세 근절, AI 대전환, 국세외수입 통합징수. 하나같이 국세청 내부 차원의 개선을 넘어, 정무·정책 판단 없이는 실행될 수 없는 과제들이다. 이번 선언을 더 이상 국세청의 ‘업무계획’으로만 볼 수 없는 이유다. 이번 회의에서 임광현 국세청장이 반복해서 강조한 키워드는 분명했다. “현장에서 시작해야 한다”, “국세청은 징수기관이 아니라 동반자여야 한다”, “적극행정으로 국민 목소리에 바로 답해야 한다”, “성실납세자가 손해 보지 않는 세정이 조세정의의 출발점이다”, “AI 전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국세행정을 만들겠다.” 이는 수사가 아니라, 국세청의 정체성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문제는 이 선언이 국세청 내부 결의로 끝나느냐, 국정 운영 원칙으로 격상되느냐다. 지금 국세행정은 단순한 징수 행정의 문제가 아니다. 자본시장 신뢰, 부동산 안정, 조세 형평, 국가 재정 건전성, 민생 회복까지 모두 관통한다. 국세청이 아무리 강한 의지를 가져도, 정치·정책 라인이 뒷받침하지 않으면 번번이 중간에서 멈춰왔던 영역이다. 역외탈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