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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인적자원개발위원회-지역·산업맞춤형 인력양성사업 약정 체결


<'공동교육훈련기관' 약정체결 후 기념촬영. 사진 왼쪽부터 장국찬 대한상공회의소 광주인력개발원장, 박흥석 광주지역 인적자원개발 위원회 위원장, 김재복 한국산업인력공단 광주지역본부장,이춘구 (재)한국능력개발원 호남직업전문학교장>

광주지역 인적자원개발위원회(위원장 박훙석 광주상공회의소 회장)는 24일 오전 11시 광주상공회의소 3층 회의실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 광주지역본부와 공동교육 훈련기관인 대한상공회의소 광주인력개발원, (재)한국능력개발원 호남직업전문학교와 지역·산업맞춤형 인력양성사업에 대한 약정을 체결했다.

이날 약정식에는 박흥석 광주지역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위원장, 김재복 한국산업인력공단 광주지역본부장, 박홍표 광주광역시 투자유치지원관, 신홍철 광주고용센터 직업능력개발과장, 홍성우 광주지역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선임위원, 장국찬 대한상공회의소 광주인력개발원장, 이춘구 호남직업전문학교장 등 약정을 체결하는 기관관계자와 밀라노직업전문학교, 더조은컴퓨터,(주)아미스능력개발원 등 3개의 파트너교육훈련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번 약정체결식은 광주지역 인적자원개발위원회와 공동교육 훈련기관,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공동교육훈련기관 간의 맞춤형 교육훈련사업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써 금번 약정 체결을 통해 우리지역의 기업 및 산업의 인력수요를 파악하여 맞춤형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이를 통해 산업계와 구직자의 미스매칭을 해결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기대했다.

박흥석 광주지역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부에서는 지역위원회의 역할과 권한을 점차 강화하여 지역위원회가 산업계 전반의 의견을 담는 창구 역할로 자리메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광주지역 인적자원관리위원회에서는 “광주지역의 정확한 교육수요 파악과 양질의 인력양성 시스템 구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산업인력공단 광주지역본부 김재복 본부장도 “이전 약정 체결을 계기로 광주지역에 연간 34억여원의 교육훈련 인프라구축비와 100억여원의 교육훈련비가 투자되어 연 4,000여명 이상이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고 이로 인해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고 강조하면서, 위원회가 막중한 책임을 맡은 만큼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날 약정체결식에는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공동교육훈련기간 외에 파트너교육훈련기관장까지 모두 한 자리에 모임으로써 이 사업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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