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 산업은행의 시간선택제 일자리 실적이 제로인 것으로 밝혀져 국책은행으로서 사회적 의무를 다하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다.
21일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산업은행·정책금융공사·기업은행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은 “산업은행이 2013년 414명, 2014년 70명의 신규채용을 했는데, 이 기간 시간선택제 채용인원이 제로다”라며 “현 정부 국정과제로 굉장히 중요한 정책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홍기택 산업은행장은 “산업은행은 업무특성상 시간제 일자리 비중이 적다”며 “차후 해당 업무가 가능할 수 있는 적합 직무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신규채용 인력 중 비수도권 및 고졸출신 비중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2012년의 경우 비수도권 출신과 고졸출신 인력은 각각 82명, 120명이었으나 지난해에는 각각 93명, 55명으로 줄었다”며 “올해의 경우 고졸출신 채용은 전무하며 비수도권 출신만 10명에 그쳤다”고 꼬집었다.
이어 “채용 문제는 경영상의 문제이기 때문에 외부적 요인으로 좌지우지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지만 국책은행으로서 책임감과 정책결정에 있어서 신중함을 보여야 한다"며 "사회적 역할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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