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 지주회사로 분리된 이후 부실채권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농협금융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신정훈 의원이 농협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협은 금융 지주로 분리된 후 부실채권이 6,158억원이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 의원은 “2010년 고정이하 부실여신이 3조6,008억원에서 2012년 2조6,296억원으로 감소하다가 금융 지주로 분리된 후 2013년 3조1,164억원, 올 7월 3조2,454억원으로 증가했다”며 “이 중 기업 대출 여신 비중이 2조2,675억원(69.8%)으로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재정건전성이 더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한 신 의원은 워크아웃과 부도기업의 대출 잔액이 지난 2012년 8,391억원에서 2014년 7월 9,423억원으로 늘어난 것에 대해 채권회수까지 의문을 표했다.
그는 “농협이 신경분리 당시 책임경영 확립, 지주전환을 통한 경쟁력 확보 등을 내세웠지만 결국 말 뿐이었다”며 “금융사업 부실은 경제사업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개선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