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6 (금)

  • 흐림동두천 -5.3℃
  • 구름많음강릉 4.9℃
  • 흐림서울 -4.3℃
  • 구름많음대전 -1.0℃
  • 흐림대구 5.9℃
  • 구름많음울산 7.7℃
  • 구름많음광주 2.3℃
  • 구름많음부산 7.9℃
  • 흐림고창 0.6℃
  • 구름많음제주 7.2℃
  • 흐림강화 -5.9℃
  • 맑음보은 -1.0℃
  • 흐림금산 0.9℃
  • 맑음강진군 2.7℃
  • 흐림경주시 2.4℃
  • 맑음거제 7.1℃
기상청 제공

은행

농협 대형마트, 지진·화재 무방비 노출…대형참사 우려

경대수 의원 “안전불감 실태 적나라하게 보여줘”

(조세금융신문) 농협 대형유통센터들의 지진 및 화재안전 시설이 미흡해 대형 참사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23일 새누리당 경대수 의원이 농협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협의 대형매장 중 64%인 9개 매장이 지진 발생에 대한 내진시설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장 내 제연설비, 방독면, 피난유도선, 화재경보기 설치가 되지 않은 곳이 다수였다.
 

농협은 올해 ‘건축법’시행령 제5조의5 4항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에 해당하는 5000㎡이상인 건축물 판매시설인 고양, 광주, 군위, 김해, 양재, 전주, 창동, 달성, 대전, 목포, 성남, 수원, 충북, 울산유통센터 등 14개 대형마트의 지진 및 화재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제연설비 미설치(8개) ▲피난유도선 미비치(9개) ▲방독면 미비치(4개) ▲화재경보기 미설치(1개) 등의 미흡점이 발견됐다.
 

경 의원은 “하루 평균 1만4000여 명이 이용하는 대형유통센터들에 대한 안전 대책이 매우 미흡하다”며 “특히 이미 설치·비치된 소방안전시설도 관리가 소홀해 있으나 마나한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형 참사는 예고하고 찾아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각 매장의 소방시설물을 체계적으로 관리·감독하는 시스템을 확보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예산 투입으로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한 농협 건물들의 지진 등 재해·재난 대비 안전시스템 구축에 총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