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 23일 서울 서대문구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박민수 의원이 하나로마트 축산물 직영매장을 늘리지 않는 농협의 태도를 강하게 질타했다.
박 의원은 최원병 농업협동조합중앙회장에게 “농협중앙회 산하 하나로마트에서는 정육매장을 직영으로 바꾸고 100%국산 축산물로 팔아야 한다”며 “농협마크를 부착하는 가공품에 대해서는 최대한 국산 원재료를 써야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작년 10월 국정감사에서 지적한 사항을 왜 시정하지 않고 있느냐”라며 “지역의 하나로마트라도 가능한 직영으로 유도하고 산지가격과 연동해 판매함으로써 축산농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농협이 135평 이상 매장에 한해서 하나로마트 축산물 직영점으로 운영하는 것에 대해 “135평 미만은 다 수수료 매장으로 주고 그 매장은 수입산을 써도 되냐”라며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지 평수에 맞춰 제한을 두는 게 말이 되냐”고 비판했다.
이어 “수입 농산물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는 없지만 그에 상응하는 국내 농산물 판로 개척 및 지원 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농업인의 이익이 증대될 수 있도록 실효성이 있는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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